찬미 예수님!

지난번 대림 대초(경당,성당용)에 이어

이번에는 대림시기 가정용 초를

소개해드립니다.

역시 밀레마니문화영성센터

전례초조각 강사이신

김선덕 마리아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초의 크기는 18센티미터이고

파라핀 초입니다.

이번 작품의 특색은

크리마스 트리를 상징하는

나무와 조금씩 더 빛나는 별과

대림 주간이 지남에 따라 밝아지는

색입니다.

먼저 나무에 집중해보겠습니다.

나무가 세 그루, 작고 중간치 큰 것이

있습니다.

한 가정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평등과 개성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평등과 개성이 함께 가려면

서로의 다름, 무엇보다 전통적

가정에서 중요한 가치였던

어른들의 지혜와 헌신과 희생, 사랑

그리고 부부 간의 사랑

자녀들의 성장과 열정 등이

함께 어우러져야 할 것입니다.

이 세 그루의 나무에서

저는 이 모습이 잘 어우러져 있음을

느낍니다.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서로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 말입니다.

이렇게 조화를 이룰 때

나무가 빛이 날 것입니다.

그리고 별입니다.

별의 개수가 점점 늘어나고

또 더 밝아집니다.

성실하고 진실하게

하느님 앞에서 살아가고

또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한다면

서서히 저희에게 별빛이 비춰오고

또 가려져 있던 구름이 흩어지며

별들이 드러날 것입니다.

대림 시기는 기다림의 시기입니다.

그리고 그 기다림은 하나의 과정

입니다. 여정입니다.

각 여정은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고

소중합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지만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또 우리의 자유를 대단히 존중하시기

에 우리가 능동적으로 응답하여

사랑으로 변모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각자의 기다림의

여정 그 한가운데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또 가족과 이웃들과 조화를 이루며

겨자 씨와 같이 작아서

잘 보이지 않고 서서히 드러나지만

하늘까지 자라나는 하느님 나라,

하느님의 다스림을

저희 안에서 실현하도록

힘씁시다.

이 초의 가격은 4개에

4만원입니다.

구매하실 수도 있지만

저희 밀레마니문화영성센터에서

전례초조각을 배워서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또 자신의 가정에 놓는다면

보다 보람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주문 후 제작하는 것이라

1-3주 정도가 소요될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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